<소리 낚시꾼의 하루>의 기록

 

 

<비(祕)-바다>는 소리 낚시꾼이 부산 일대의 항구들을 탐험하며 특정 바닷속 소리을 낚는 과정의 8분 길이의 짧은 영상이다. 영상은 페이크 다큐와 실제 다큐 선상 사이에 놓여 있으며 영상 속 자막을 통해 소리 낚시꾼의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서 나타나는 아이러니함 드러내고 있다.

 

특정 장치를 이용하여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낚는 계속되는 행위,

시간대마다 달라지는 소리,

전파의 간섭에 의해 또 달라지는 소리, 

날씨의 영향으로 달라지는 소리, 

실제 낚시꾼과 함께 비유되고 있다. 

 

 

 

"부산 일대의 항구들을 돌아다니며 바닷속 파동을 낚시하며 예상치 못하는 오류 신호를 받기를 기다리고 있다. 

일반적인 수중의 소리가 아닌 기괴하고 괴상한 소리의 신호를 기대한다. 

소리를 낚는 일은 그렇게 흔치 않은 일이지만 오늘도 기대해 본다. "

 

 

 

앞으로의 소리 낚시꾼은 새로운 아바타인 소리 낚시 장치들이 여러 지역의 항구 일대를 부유하며 바닷속 애매하고 모호한 소리를 기록할 예정이다.

공통적으로 알 수 없고 목적 없는 소리 채집 행위의 반복 통해 이 시대의 아이러니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