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정가명 씨는 주말동안 친구들과 함께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니크으로 ‘랜선 여행’을 다녀왔다. 80인치 TV에 인터넷방송 링크를 연결하자 현지 가이드가 현란한 인사와 함께 360도로 펼쳐진 두브로니크 풍경을 선사했다.
정씨는 편안한 차림으로 방안에서 루자 광장에서 로브리예낙 요새, 성벽투어까지 40여 분동안 두브로니크를 모두 둘러볼 수 있었다. '랜선 여행' 방송 채팅창엔 아쉬운 마음을 나타내는 작별 인사가 올라왔다.
구글 스트리트 뷰를 활용해 혼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여행부터, 유튜브 또는 라이브 영상으로 현지 가이드와 함께 떠나는 실시간 여행 등 휴가철을 맞아 전보다 훨씬 다양한 랜선여행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구글 스트리트 뷰는 현실 장소에서 촬영한 360°이미지들을 연결해 실제 풍경처럼 보여주는 서비스로, 많은 여행자들이 코로나 시대에 가로막힌 하늘길로 인한 답답한 마음을 구글 스트리트 뷰로 달래고 있다.
‘랜선 여행객’들은 실제 여행이 그립지만 '랜선 여행' 또한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입모아 말한다. 스마트폰 하나로 원하는 시간에 어디로든 떠날 수 있어서다. '랜선 여행'에 동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여행코스를 선택한 뒤, 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투어가 시작되기 전 휴대전화 문자로 접속 링크를 전송받을 수 있다.
해당 기사는 작품 <맵 탈출 투어>를 위한 가상뉴스입니다.
<맵 탈출 투어>는 우박스튜디오가 만든 가상의 여행 패키지입니다.
여행지 풍경, 여행(탈출) 방법, 후기 등의 설명은 모두 가상이며, 실제 현실과 연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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